함영주 회장 취임 후 첫 CEO 인사
박성호 행장 연임 불발…주요 계열사 수장 대거 교체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 후보,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후보,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후보(제공=하나금융지주)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 후보,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후보,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후보(제공=하나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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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주요 계열사의 새 최고경영자(CEO) 후보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취임 후 첫 대표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수장이 대거 교체됐다.


14일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086790 KOSPI 현재가 114,200 전일대비 4,800 등락률 -4.03% 거래량 1,016,492 전일가 119,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Why&Next]4대 은행장, 주가 110% 올리고도 '가시방석'…연말 임기만료 앞 '근심' 이유는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하나손보, 유병자 가입문턱 낮춘 '하나더넥스트 간편 치매간병보험' 출시 는 전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열고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의 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선 차기 하나은행 행장 후보로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가 추천됐다. 이승열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 후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거쳐 현재 하나생명보험 대표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이승열 후보가 최근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전략적 방향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전 조직 구성원들과의 소통, 특히 영업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투자자 및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도 원만히 형성해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신념과 원칙에 기반해 조직을 원활히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박성호 현 하나은행장은 연임 없이 2년의 임기를 마치게 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기준 우리은행에 3등 자리를 내어준 데다 불법외화송금으로 일부 영업점이 징계를 받는 등 잡음이 불거지면서 연임이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룹 임추위는 신임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추천했다. 강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 경영지원그룹, 중앙영업그룹의 그룹장을 담당하며 리테일 및 기업영업 부문과 경영관리 부문을 경험했다. 이후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을 거쳐 현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를 맡고 있다.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이호성 후보 역시 1964년생으로 하나은행의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을 거쳐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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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의 각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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