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풀가동' 공장에 증설 완료…"생산능력 15% 증가"
UTP케이블의 80% 이상 미주지역 수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베트남 1위 종합전선회사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호찌민시 생산법인 LSCV에 약 68억원을 투자해 랜케이블(UTP)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고객사의 공급 확대 요청이 이어지자 증설 결정을 내렸다. 회사 측은 생산 능력이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LS전선아시아는 이번 설비 증설과 관련해 "랜케이블의 80% 이상을 미주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수주가 지난 해보다 20% 이상 증가해 공장이 ‘풀가동’ 중인데, 고객들의 추가 공급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UTP 케이블은 빌딩과 아파트 등 건물 안 짧은 거리의 통신망 연결에 쓰인다. 미주 지역이 전세계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정보화 진행 등으로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하이퐁시에 설립한 전력 케이블 생산법인(LS-VINA)과 호찌민시 제2생산법인(LSCV)을 통해 베트남 1위 종합전선회사로 자리 잡았다. 또 LS전선 아시아는 매출의 2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는 주요 수출 기업이다.
베트남 내수 시장을 장악했을 뿐 아니라 신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6월 LSCV는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비엣텔에 광케이블을 공급했다. 또 베트남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빈홈사에 대용량 전력공급 시스템인 ‘버스덕트’도 공급했다. LS전선아시아는 국내 버스덕트 시장 1위인 LS전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으로 2017년부터 LSCV에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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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림에 따라 관련 사업도 확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해저케이블 전문 업체가 없어 모두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해상풍력사업이 본격화 이후 모회사인 LS전선과 협업을 통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의 성과는 LS전선아시아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LS전선아시아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242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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