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전자랜드가 변덕스러운 날씨의 영향으로 초겨울 공기청정기 판매가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자랜드의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이달 공기청정기 판매가 증가한 원인으로 예측할 수 없는 초겨울 날씨와 악화된 공기 질을 꼽았다. 비교적 덜 추운 날씨에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고, 여기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가전 업계에서도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다채로운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기 기능으로 실내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환기 청정기, 실내 온도 조절을 돕는 온풍 기능이 탑재된 제품 등이 등장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12월이 가까워지면서 또 급격히 기온이 하락할 것으로 예보돼 날씨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실내 환경 관리에 더 신경 쓸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팬데믹 시대를 지나며 수요가 급증했던 공기청정기가 변덕스러운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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