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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뉴질랜드 가방 아동시신’ 사건 범죄인 송환

최종수정 2022.11.29 08:40 기사입력 2022.11.29 07:59

법무부, 사건 ‘중요 증거’도 뉴질랜드에 제공
뉴질랜드 경찰, ‘친모’ 유력 용의자 특정

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용의자로 검거된 40대 여성 A씨가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되기 위해 청사를 나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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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 이모씨가 도피 뉴질랜드로 송환됐다.


법무부는 전날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창고에 보관 중이던 가방 속에서 아동 시신 2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뉴질랜드 법원에 기소된 이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질랜드 측에 인도했다고 29일 밝혔다.

법무부는 신병 인도와 함께 뉴질랜드 측의 요청에 따라 중요 증거를 즉시 확보해 뉴질랜드에 제공하는 등 범죄인인도-형사사법공조의 ‘투트랙 국제공조’ 를 동시에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올해 8월 창고 경매로 판매된 여행 가방 속에서 아동 2명의 시신이 발견되자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 현지 경찰은 죽은 아이들의 친모로 알려진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를 추적했다.


이씨는 2018년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7·10세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뉴질랜드에 이민을 가 현지 국적을 취득했고 사건 이후 우리나라에 들어와 도피 생활을 하다 울산에서 검거됐다.

법무부는 뉴질랜드 법무부에서 이씨의 송환을 요청하는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접수한 뒤, 그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고 서울고검에 인도 심사 청구를 명령했다.


이에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판사 정선재 강효원 김광남)는 이씨가 제출한 ‘범죄인 인도 동의서’를 고려해 이달 11일 범죄인 인도를 허가했다.


이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씨를 뉴질랜드로 인도하기로 결정하고 서울고검에 인도를 명령했다. 또 한 장관은 수사 기관이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압수한 증거물도 함께 뉴질랜드에 넘기라고 명령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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