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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위기 고급화로 넘는다”…‘아트슈머’ 공략하는 가구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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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경기침체 주택거래량 급감…가구업계 한파
신세계까사,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서래마을점 리뉴얼
현대리바트,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 론칭
시몬스, 작가와 협업해 업계 최초 NFT 발행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해 리뉴얼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사진제공 = 신세계까사]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해 리뉴얼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사진제공 = 신세계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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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고금리·경기침체로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고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가구 업계에 한파가 들이닥쳤다. 가구업계는 매장에 예술을 접목한 고급화 전략으로 ‘아트슈머(art+consumer)’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트슈머는 소비활동에서 문화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소비자층을 일컫는다.


신세계 그룹의 가구 계열사 신세계까사는 지난달 26일 업계 최초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을 ‘아트 살롱’ 형식으로 리뉴얼했다. 영국 유명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와 협업해 서래마을점의 공간을 갤러리 형태로 혁신하는 프로젝트다. 서래마을점 외벽은 리차드 우즈의 대표작인 ‘홀리데이 홈’ 아트웍으로 꾸미고 내부 벽면도 그의 작품으로 채웠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단순히 매장에 가구만 보러 오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는 아트 살롱 형식으로 리뉴얼한 것”이라며 “서래마을점의 경우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갤러리를 운영하는 고급화 전략이 먹혀 현재까지 매출이 약 23%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 마련한 팝업스토어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2022'. [사진제공 = 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 마련한 팝업스토어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2022'. [사진제공 = 현대리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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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는 지난 8월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해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을 론칭했다. 다음달 14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국을 비롯해 폴란드, 우크라이나, 스페인 등 해외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7명과 손잡고 소파, 침대, 테이블 등 가구 컬렉션 22종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협업제품 ‘퍼니처인모션’은 국내 가구 브랜드에선 최초로 미디어 아트를 가구에 적용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 가구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작가들과 협업을 이어가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가구업계 한파를 타개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가구업계가 잇따라 아트슈머를 공략해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는 건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주택 거래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41만77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만8948건)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가구업계는 거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소비자 경험 혁신을 통해 대외 악재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가구·인테리어 수요는 주택거래량과 이사 건수와 비례하는 만큼 주택 매매거래 절벽으로 가구업계의 침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택시장 불황과 내수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가구업계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시몬스가 'OSV' 3차 NFT를 발행했다. [사진제공 = 시몬스]

시몬스가 'OSV' 3차 NFT를 발행했다. [사진제공 =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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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아트슈머를 타겟으로 작가와 협업해 NFT(대체불가토큰)를 발행한 곳도 있다. 지난 9월 시몬스는 영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차인철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NFT 작품을 선보였다. 차인철은 시몬스 침대의 브랜드 캠페인인 OSV(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의 모션과 분할, 컬러링 등의 요소들을 오마주 삼아 재해석한 모션 아트를 구현했다. 시몬스 침대가 이처럼 인기 작가와 협업해 NFT 발행에 나서는 이유는 브랜딩 파급력을 극대화하고 확고한 팬덤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디지털 아트 유튜브 공개부터 TV, 옥외 전광판, 박람회, 전시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멀티 플랫폼 전략이 NFT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가구업계에서 시몬스만의 독창적인 디지털 아트 브랜딩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계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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