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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내 최다 물량인 3만가구 입주…전셋값 영향 주나

최종수정 2022.11.28 07:43 기사입력 2022.11.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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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21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 1만 8391가구 입주

새 아파트 집중 지역, 전세가격 조정 폭 확대 가능성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연말 물량 밀어내기 영향으로 12월 전국에 총 3만353가구가 입주하며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에만 1만8391가구가 입주하며 작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새 아파트 잔금 마련을 위해 전세를 내놓은 집주인이 많아지면서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만353가구로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전월(2만2347가구)보다 36%가량, 전년 동월(2만9405가구)보다는 3%가량 늘어난 것이다. 연말은 해를 넘기지 않고 입주하려는 단지가 많아 물량이 집중되는 시기다. 특히 수도권은 전년보다 18%가량 많은 1만8391가구가 입주하며 2021년 1월(2만402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311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3100가구, 서울 2180가구다. 경기는 화성, 양주, 고양 등에서 19개 단지가 입주한다. 인천은 부평구와 서구에서 대규모 단지 2개가 입주한다. 최근 입주 물량이 부진했던 서울은 마포, 서초, 서대문구에서 정비사업이 완료된 사업장 3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전월 대비 48% 증가한 총 1만196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충남, 대전, 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내달 입주를 앞둔 단지로는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마포더클래시가 있다. 아현2구역을 재건축한 이 단지는 총 1419가구, 전용 43~84㎡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곡역롯데캐슬엘클라씨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 위치한 단지다. 능곡연합주택을 재건축했으며 총 834가구, 전용 59~84㎡로 구성됐다.


반정아이파크캐슬 4, 5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에 위치한 단지다. 4단지가 986가구, 전용 59~105㎡, 5단지가 1378가구, 전용 59~156㎡로 구성돼 총 2364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형성한다.


부평SKVIEW해모로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위치한 단지다. 부개서초등학교 북측구역 일대를 재개발했으며 총 1559가구, 전용 36~84㎡로 구성됐다.


대규모 입주가 진행되는 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경우 일대 전셋값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 전세수요의 월세 전환으로 월세가 전세 거래를 역전한 가운데 새 아파트 잔금 마련을 위해 전세를 내놓은 집주인이 많아지며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폭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새 아파트의 경우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매물이 출시돼 세입자들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새 아파트 집주인들이 잔금 마련을 위해 급하게 내놓은 매물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별 매물에 대출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분양가 등과 비교해 경매 진행 가능성을 고려해 위험 매물인지 여부를 잘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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