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월드컵 시작 후 매장 매출 벌써 전주대비 20%↑
업계, 이례적 겨울 월드컵에 치킨 배달 늘 것으로 전망
한국팀 경기 주로 밤 시간대…배달 많을 것으로 예측

제너시스BBQ의 신제품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사진=BBQ

제너시스BBQ의 신제품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사진=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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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치킨업계가 연말 최대 대목인 월드컵 시즌을 맞아 들썩이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대한민국의 경기가 오후 10~12시에 몰려 있어 야식 1순위 음식으로 꼽히는 치킨의 매출이 크게 뛸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월드컵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해 대목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24일 치킨업계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월드컵 경기 기간인 21~23일 사이 전국 매장 매출이 전주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이날 오후 10시에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치킨 수요가 늘 것을 예상해 전국 BBQ 가맹점주(패밀리)들은 물류발주량을 지난주보다 20% 늘렸다.


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은 치킨업계의 가장 큰 대목이다. 치킨은 월드컵 기간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 중 하나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앞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치킨업계는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1차전이었던 6월 18일 스웨덴전 당일 bhc의 매출은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2차전인 멕시코전, 3차전인 독일전에서도 매출이 배 가까이 증가했다. BBQ도 1차전 직후 매출이 전주 대비 110% 뛰었고 교촌치킨도 60% 증가했다.

업계는 러시아 월드컵 당시 매출 성장 효과를 봤던 때가 늦은 저녁 시간대였던 만큼 올해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28일 오후 10시, 12월 3일 자정에 각각 경기를 갖는다. 소비자들이 퇴근 후 늦은 저녁 식사를 하거나 저녁 식사 후 '치맥'을 즐기기 적당한 시간대다.


게다가 이번 월드컵은 이례적으로 겨울에 열리는 만큼 예년과 같은 거리 응원을 하기보단 집에서 치킨 등 음식료를 배달시켜 먹으며 경기를 관람하는 이른바 ‘집관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붉은 악마 응원단과 몇몇 지자체가 거리 응원을 기획하고는 있지만, 이태원 참사의 영향으로 규모가 크게 줄어들면서 그만큼 많은 축구팬들이 집에서 TV를 통해 월드컵을 시청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그 때문에 업계는 경기가 늦은 밤 열리는 만큼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월드컵에 맞춰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교촌치킨의 경우 24시간 영업을 하는 동대문점을 제외한 나머지 가맹점은 탄력적으로 영업시간을 조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권장 영업시간은 정오부터 밤 0시까지로 돼 있지만, 일부 가맹점은 오후 2시부터 오전 2시 등으로 조정했다.


BBQ와 bhc도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조별리그가 밤 10시와 자정에 치러지는 만큼 가맹점주들이 자율적으로 영업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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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출시, 각종 프로모션도 잇따르고 있다. BBQ는 일찌감치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출시했다. 치킨업계에서 비수기인 11월에 대형 신제품을 내놓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bhc는 치킨과 테라 맥주 2병으로 구성된 치맥 세트를 선보였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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