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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2차 동원령 추진, 70만명 추가 징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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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원된 병력 30만명 전투의지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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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가 2차 동원령을 통해 최대 70만명을 신규 징병하려한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주장했다. 러시아군의 전황이 악화돼 사상자가 늘어면서 병력충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사실일 경우 러시아 내부에 더 큰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가 내년 2차 동원령을 계획 중이며 50만에서 최대 70만명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이전에 동원된 30만명은 이미 대부분 전사하고 부상당해 전투의지를 상실했다"고 게재했다.

게라셴코 고문은 "러시아인들은 조용히 당국에 불만을 품기 시작했다"면서 "그들은 칭송받던 군대의 손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스카이뉴스는 "게라셴코 고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러시아가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고, 전황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생각했던 식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9월에 부분동원령을 내려 예비역 30만명을 징집해 전선에 투입했으나, 전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상비군과 징집병력을 합쳐 50만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군과 달리 초기 동원된 15만~18만명 중 사상자가 8만명을 넘어서면서 심각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령 발령 이후 징집된 군인들은 충분한 훈련도 없이 곧바로 전선으로 투입되는 한편 장비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와중에 추가 징집이 이뤄질 경우, 러시아 내 민심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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