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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중계권 딴 네이버·아프리카TV...연말 특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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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말 광고 수요 확대·오픈톡 활성화 겨냥
아프리카TV, 월드컵으로 신규 이용자 확대 목표

월드컵 중계권 딴 네이버·아프리카TV...연말 특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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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네이버와 SOOP 가 연말 특수를 노린다. 네이버는 월드컵을 통해 성수기 광고 수요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채팅 서비스인 '오픈톡' 활성화에 나선다. 아프리카TV도 숏폼 콘텐츠 '캐치' 등을 앞세워 월드컵으로 유입된 신규 이용자들을 붙잡아 둔다는 전략이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1일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경기 생중계와 주요 경기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국내 포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등을 포함해 가장 먼저 중계권을 따낸 만큼 다양한 서비스로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일찌감치 특집 페이지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0일부터 월드컵 특집 페이지에 카타르 월드컵 소식 및 일정, 역대 월드컵 명장면을 담은 숏폼 등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승부를 맞히는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승부 예측'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오픈톡'을 월드컵 기간 이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장으로 활용해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오픈톡은 관심사에 기반해 인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채팅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생중계를 함께 보며 실시간 투표, 명장면 공유 등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지난 9월 오픈톡을 선보였다. 몰입감 있게 콘텐츠를 보면서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스포츠 영역부터 이를 적용했다. 지난 7일 기준 2000개가 넘는 오픈톡 채팅방이 개설됐고 30세 이하 사용자 비율은 42%에 달한다.

향후 오픈톡을 스포츠 외 영역으로 확대하고 광고, 커머스 등과 연계할 계획인 만큼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월드컵 중계권을 통해 광고주 수요를 적극 포착할 것"이라며 "오픈톡을 드라마, 증권, 이슈 키워드 등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광고, 커머스 등 사업과 시너지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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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도 3회 연속 월드컵 중계권을 따내며 신규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월드컵 특집 페이지를 열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차별화된 중계방송을 준비했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BJ가 함께하는 온라인 응원 방송을 비롯해 월드컵 진출 국가 출신의 외국인을 참여시키는 편파 중계방송을 선보인다.


월드컵 방송 외에 콘텐츠 다양화로도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숏폼 VOD 서비스인 '캐치'와 웹 예능 '철감봉'처럼 BJ들이 참여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큐레이션을 강화한다. SOOP 에 대한 경험치가 낮은 신규 이용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선 대중화된 콘텐츠가 효과적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SOOP 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중계권을 연이어 확보했지만 '반짝 특수'에 머물렀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 월간순방문자(MAU)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늘었지만 월드컵이 끝나고 잔존율은 4% 수준에 그쳤다.


신규 이용자 잔존율을 높여 유료 결제 이용자를 늘리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구글 인앱결제 정책 영향으로 3분기 결제 이용자 수가 전 분기 대비 6.9% 감소한 상황이라 이를 회복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정찬용 SOOP 대표는 "서버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로 유입 이용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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