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당, 집단적 이성 상실…이재명 사법 리스크 방어하다 길 잃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다가 길을 잃었다"며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등 최근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완전히 이성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마치 나침반이 고장난 배처럼 공당의 길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다가 길을 잃었다. 문제는 이대표가 받고 있는 범죄혐의가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현재 받고 있는 혐의 중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대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대표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이 하고 있는 일을 보자.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명단 공개에 앞장섰다"며 "이 대표부터 나서서 주장했고 당직자라는 사람들이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인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명단 공개'를 합창했다. 그러더니 결국 친민주당 매체에서 유족의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했다"고 비판했다.
김의겸 대변인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아무도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는다.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대놓고 가짜뉴스를 퍼뜨려 놓고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말이 없다"며 "하는 짓이 다 막말 아니면 가짜뉴스, 거짓말에 대선 불복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봉사활동에 대해 '빈곤 포르노'라는 표현을 쓴 장경태 최고위원을 겨냥해 "참으로 천박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도대체 뭐 하자는 말인가"라고 직격하고, '시신 사진'을 올리며 김 여사의 행보를 비난한 이경 상근부대변인도 저격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나도 3700억 받을 수 있나"…26일부터 한도 없어...
정 비대위원장은 "이렇듯 완전히 국가이성을 상실한 채 자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정당을 누가 공당으로 인정하겠나"며 "이제 민주당은 선택해야 한다. 이 대표와 그의 최측근들,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성 잃은 언행을 하는 이들 모두와 결별하고 대오각성의 모습을 보일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이대로 공당의 길을 잃고 표류하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인지"라고 비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