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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20일(현지시간) 취임한 뒤 S&P500 지수 상승률이 13.2%에 그쳐 지미 카터(1977~1981년 재임) 대통령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고 CNN이 투자 조사업체 CFRA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취임 뒤 중간선거 때까지 뉴욕증시 주가 수익률을 따져보니 바이든 대통령의 성적표가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정부 전반기를 평가하는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22일째를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첫 해였던 지난해 S&P500 지수는 27% 급등했다. 코로나19에서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면서 S&P500 지수는 올해 20% 가량 하락했다. 연간 수익률을 따지면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이후 최악이다.

결과적으로 바이든 정부의 주식시장 성적표도 평균에 미달했다.


CFRA는 1953년 이후 대통령 13명의 취임 후부터 1022일째 되는 날 S&P500 지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13명 중 아홉 번째였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보다 주식시장 수익률이 나빴던 대통령은 조지 부시(-21.6%) 지미 카터(-2.6%), 리처드 닉슨(-7.2%), 린든 존슨(9.6%) 대통령이다.


바이든 전임 두 대통령 때에는 주가가 급등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1022일 동안 S&P500 지수는 58.5% 올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때에도 36.2% 상승했다.


바이든 취임 뒤 뉴욕 주식시장이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많이 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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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올해 주식 시장 부진의 원인이 된 인플레이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19 관련 공급망 문제, Fed의 뒤늦은 인플레이션 대응 등의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대부분 바이든이 통제할 수 없는 문제였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구제계획(ARP·American Rescue Plan) 등 바이든 정부의 과도한 부양 조치도 일부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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