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채 중 2채도 낙찰 안돼…경매시장도 한파
지지옥션 '2022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서울 경매시장에 나온 아파트 10채 중 2채도 낙찰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경매시장도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22.4%)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17.8%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낙찰률은 지난 6월(110.0%)부터 넉 달 연속 하락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낙찰가율 역시 전달(89.7%) 보다 1.1%포인트 낮은 88.6%를 기록해 올해 7월부터 매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4.0명)보다 1.4명이 감소한 2.6명으로 역대 가장 낮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지지옥션은 "지난달 또 한 번의 기준금리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이 단행되면서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매수세가 극도로 위축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31.9%로 올해 4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낙찰가율 81.0%로 전월(79.7%)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전달(6.7명)에 비해 0.9명이 줄어들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26.5%)보다 4.6%포인트 상승한 31.1%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3.0)보다 5.8명이 늘어난 8.8명을 기록했다. 반면 낙찰가율은 78.7%로 전월(80.0%)보다 1.3%포인트 하락하면서 다시 70%대로 내려왔다. 인천은 두 차례 이상 유찰된 아파트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리면서도 낙찰가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78.3%)보다 5.8%포인트 오른 84.1%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8.7%로 전달(76.4%) 대비 2.3%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70%대에 머물러 있다. 대구(76.6%)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광주(82.2%)와 울산(85.8%)은 각각 전월 대비 1.1%포인트, 0.6%포인트 떨어졌다.
8개 도 중에서 충북(84.3%)과 경북(84.2%)이 전달 대비 각각 3.9%포인트, 1.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유지하던 강원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강원 아파트 낙찰가율은 89.7%로 전달(99.4%) 대비 9.7%포인트 하락해 올해 처음으로 80%대로 떨어졌다. 이어서 충남(80.1%)과 전북(87.8%)이 각각 7.7%포인트, 7.1%포인트 하락했고, 경남(85.0%)은 1.2%포인트, 전남(78.7%)은 0.6%포인트 내려갔다.
3건이 낙찰된 제주는 95.4%, 2건이 낙찰된 세종은 80.2%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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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낙찰률은 46.5%로 두 달 연속 30%대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 수(5.4명)은 전달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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