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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집값 2016년 이후 6년만에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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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2021∼2023년 주거용 부동산 가격 30% 하락 전망"

“홍콩 집값 2016년 이후 6년만에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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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으로 꼽히는 홍콩 집값이 6년여 만에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체 센타라인이 집계하는 기존 주택 가격 지수가 지난달 30일 기준 전주 대비 약 2% 떨어졌다. 이 지수는 2016년 3월 이후 가장 크게 내리면서 2017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찍었다.

앞서 세계적 초저금리 기조 속에 홍콩 부동산 시장이 수년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이 지수는 2003년 저점에서 지난해 고점까지 500% 넘게 뛰어오른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대규모 시위 이후 홍콩을 떠나는 이민 행렬과 경제성장 둔화에 더해 최근의 기준금리 상승까지 겹쳐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이 지수는 지난해 고점 대비 약 14% 급락했다.


특히 홍콩 당국이 홍콩달러 가치를 미 달러화에 연동하는 달러 페그제 때문에 미국과 동일하게 기준금리를 이달까지 4회 연속 0.75%포인트 인상, 4.25% 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홍콩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30% 정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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