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로 연장 결정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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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5일까지 하루 연장된다. 이 훈련은 당초 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자 한미 국방 당국은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배경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결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 워싱턴 DC 한국문화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훈련 자체는 매년 해오던 것"이라며 "이번에 좀 더 규모를 키운 것이고, 대통령 지침이 아니라 제가 미 국방부 장관에게 요청해서 하루 더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재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미 중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도 이날 SCM 직후 공동회견에서 "이 장관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 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자, 한미 간 협의를 거쳐 훈련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발표 직후 박정천 북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비질런트 스톰 연장'을 거론하면서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북한은 곧바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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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런트 스톰은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35B는 물론 EA-18 그라울러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등 북한이 두려워하는 다양한 공중전력 240여 대가 동원되는 대규모 연합훈련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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