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이태원 참사, 정부·지자체 책임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물러나야 54.7%
尹대통령 지지율 31.9%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미디어토마토가 공개한 여론조사(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72명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3.1%(책임이 매우 큼 53.0%, 책임이 있는 편 20.1%)는 정부와 지자체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책임이 없다고 답한 이는 23.3%(책임이 없는 편 18.6%, 책임이 전혀 없음 4.7%)였다.
정부와 지자체 책임론에 있어서는 세대나 지역에 상관없이 모두 정부 책임이 크라는 여론이 많았다. 다만 지지정당을 국민의힘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경우에는 정부와 지자체에 책임이 있다고 밝힌 이가 42.9%, 책임이 없다는 여론이 50.3%로 나타났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밝혀 책임론이 불거지는 등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56.8%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사과 수준에서 마무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24.0%, 사과하거나 물러날 일이 아니라는 여론은 16.7%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에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하는 등 여야 대치가 심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 책임이 더 크다는 여론이 54.8%, 민주당 책임이 더 크다는 여론이 39.5%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여론이 31.9%(매우 잘하고 있다 11.8%, 대체로 잘하고 있다 20.1%), 부정여론이 64.7%(매우 잘못하고 있다 55.3%,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9.5%)로 나타났다. 긍정여론은 0.2%포인트, 부정여론은 0.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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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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