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광주시의원, 일제강점기 광주 전쟁시설 유적 보전 계획 촉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박수기 광주광역시의원이 일제강점기 광주지역 전쟁시설 유적 보전 계획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일 광주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발굴된 일제강점기 전쟁시설 유적의 발굴과 보전 필요성을 환기하고 광주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신주백 전 독립기념관 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지난달 28일 ‘일제와 상무비행장’을 주제로 열린 역사강연회에서 최근 발견된 쌍촌동 5·18 기념공원 내 505보안대 터와 화정동 학생독립운동기념관 일대 지하동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1940년대 소위 ‘본토결전 전략’에 따라 광주가 새로운 전략지로 부상해 일본군이 한국인들을 강제 동원해서 만든 광주비행장과 관련된 전쟁시설물의 일부로 일제가 자행했던 물적 인적 수탈의 증거 유적이라는 것이다.
당시 비행장 공사에는 민간인뿐 아니라 광주농업학교, 광주서중의 학생들이 대거 동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정동과 쌍촌동 일대에 산재한 비행장 관련 전쟁시설은 타지역에 비해 지하 시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민간의 산발적인 발굴 조사 노력으로 이뤄진 성과를 이어받아 종합적인 학술조사 필요 ▲군사용 시설 유적이라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현대적으로 개발·보존해 역사를 배우는 다크투어리즘(비극적 현장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는 역사체험 여행) 장소로 활용 ▲사유지로 당장 이용이 어려운 지역은 안내판이라도 세워 더 이상의 훼손 방지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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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필요하다면 등록문화재 지정 등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거나 정비해서 일제강점기 군사시설 유적에 대한 체계적 발굴·보존·관리와 종합 실태조사 등 지원해야 한다고 광주시 집행부의 관심과 의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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