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기차도 보조금 줘야" 인플레감축법 해법 나올까
EU 통상장관, 美에 개정 요청
"캐나다·멕시코산과 같은 대우"
이번 주 임시협의체서 논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유럽과 미국의 통상 관리들이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에서 다루는 원산지 차별 문제를 논의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북중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세금공제 혜택을 주는데 유럽산 전기차도 포함해야 한다고 유럽 쪽 당국자들은 주장했다. 우리나라 자동차업체도 인플레 감축법에 적잖은 영향을 받는 만큼, 앞으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인다.
1일 외신 및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럽연합(EU) 통상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만나 인플레 감축법 개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법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7500달러(약 1000만원) 세금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의 원재료도 미국과 협정을 맺은 나라에서 조달해야 한다.
지난 9월 디트로이트오토쇼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매리 바라 GM 회장의 안내에 따라 쉐보레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EV에서 내려오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EU 쪽 순회의장을 맡은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회의 후 "(EU를 원산지로 한) 전기차나 배터리도 캐나다·멕시코산과 마찬가지 혜택을 받으면서 미국에서 팔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열리는 미·EU 간 임시협의체를 통해 인플레 감축법 개정을 포함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인플레 감축법에 따라 한국산 전기차 역시 타격이 큰 터라 이번 협의체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우리나라 전기차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는 아직 미국에 전기차 생산설비가 없다. 현대차·기아는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이 두 번째로 높다. 앞으로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현지 생산 전기차에 밀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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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나 현대차그룹 차원에서도 이번 법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적용을 늦추거나 예외로 두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내 중간선거로 당분간 현지 정·관계에서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따로 혜택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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