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월드’에 42층 호텔 2개동 지어도 된다 … 부산시 건축위원회 조건부 의결
“주민 공공성 더하고, 개별 취사시설 안 갖추면 OK”
민간사업자, 플랜 B 제시할 경우 건립사업 ‘급물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옛 ‘미월드’ 부지에 생활형 숙박시설이 아닌 42층짜리 호텔 2개동이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31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민간 사업자인 티아이부산PFV가 옛 미월드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2층 2개 동 484호실 규모의 일반 숙박시설을 건축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조건부로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건축심의의 핵심 사항으로 ‘생활형 숙박시설’ 여부와 주민을 위한 ‘공공성’ 등 2가지가 다뤄졌다.
건축위원회는 생활형 숙박시설처럼 개별난방이나 취사 시설 등을 갖추지 못하도록 도면을 수정하고, 공공성 강화 계획을 수립한 뒤 건축위원회 심의를 다시 받도록 조건을 붙였다.
민간 사업자는 애초 이곳에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을 추진했고 인근 주민들은 주거시설로 전락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고수했다.
부산시 건축위원회의 심의가 통상 1주일 이후 결과를 내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심의 당일 조건부 의결을 내림에 따라 ‘미월드’의 향배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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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사업자 관계자는 “건축위원회 심의에 대해 검토한 뒤 ‘플랜B’ 등 다각도로 방안을 마련해 이른 시일에 사업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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