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업자 남욱 측근에 전달 받은 ‘돈 상자’ 김용에 직접 건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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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지난해 4~8월 건넨 8억여원이 "대선 경선 자금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은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공판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업자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의 측근 이모씨가 돈이 든 상자를 자신에게 건넸고, 김 부원장에게는 자신이 직접 전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부원장 측은 유 전 본부장에게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최근 유 전 본부장은 최근 취재진에 텔레그램 메신저에 김 부원장 등과의 ‘정무방’을 만들어 운영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정무방’에서 정책 관련 이야기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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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방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최근 검찰에 휴대전화 클라우드 비밀번호도 제출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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