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익 49% 감소
메모리 중심 반도체 한파에 영향
삼성전자, 메모리 업계 감산 흐름과 선 그어
고부가가치 수요 대응과 수율 개선으로 극복

삼성 메모리 1위 자신감…감산 카드 없이 '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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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1,0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3.88% 거래량 33,555,214 전일가 270,5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 노사, 법원 가처분 엇갈린 해석…"파업권 보장" vs "명백한 호도"(종합) 코스피, 장초반 급락하다 상승 전환…7500선 마감 삼성 초기업노조 "법원 가처분 결정 존중…21일 총파업 차질 없이 진행" 가 감산이나 투자 축소 등의 조정 없이 반도체 겨울을 보낸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올해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기술 초격차와 선제 투자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입장이다. 고부가가치 중심의 메모리 수요 대응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율 개선 등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반도체(DS) 사업 부문에서 23조200억원의 매출과 5조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 줄었고 영업이익은 49.16%나 쪼그라들었다. 특히 삼성전자 주력인 메모리 사업에선 15조23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27% 줄었다. 경기를 많이 타는 메모리 중심의 업황 부진을 체감케 했다.

앞서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생산 조정이나 투자 축소 등의 카드를 꺼낼지 주목했다. 메모리 한파가 점차 극심해지면서 미국과 일본 메모리 기업인 마이크론, 키옥시아뿐 아니라 전날 SK하이닉스까지 수급 균형을 위해 감산 계획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에서 각각 역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업황 부진에도 기존 계획을 고수하며 시장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황이 어렵지만 선제 기술과 투자 확대로 점차 늘어날 수요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내년에 세계 최초로 5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을 예고하고 파운드리에선 캐파 확대와 2027년 1.4나노 양산 계획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이같은 행보가 가능한 배경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낸드 원가 경쟁력과 110조원 규모의 현금 자산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메모리에서 고객사 재고 조정의 영향은 지속하겠지만 고용량 제품 수요에 집중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고려한 제품 믹스 운영으로 수익성 중심의 D램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선 2억화소 이미지센서 판매를 확대하고 파운드리에선 수율 개선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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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메모리 시장은 0%대 성장이 예고돼 있어 상황이 좋지 않다. 삼성전자는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도 일부 수요는 회복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업계 전반의 생산 제약이 예상되는 만큼 중기 계획과 연계한 공급 운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메모리에선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LPDDDR5X 등 고부가가치 수요에 대응해 시장 리더십을 유지한다. 성장세를 보이는 파운드리에선 첨단 공정 리더십을 높이고 고성능 컴퓨팅(HPC) 등의 분야에서 신규 수주를 확대해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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