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세계 첫 상업 생산 청정암모니아 5t 수입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 사빅·국영기업 마덴과 수입계약
롯데정밀화학은 26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 마덴 본사에서 마덴사와 청정 암모니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문장(왼쪽), 하싼 알 알리 마덴 사업 총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 close 증권정보 004000 KOSPI 현재가 54,6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09% 거래량 81,574 전일가 55,2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가격 상승 반사 수혜 기대…목표가↑" 롯데정밀화학, 주당 1500원 현금 배당 결정 롯데정밀화학, 스페셜티 소재로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를 수입한다.
롯데정밀화학은 26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 사빅, 마덴사(社)와 각 2만5000t씩, 총 5t의 청정 암모니아 수입 계약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독일 T?V)을 받은 청정 암모니아를 연내 국내로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이 물량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은 '블루' 암모니아다.
암모니아는 합성섬유, 플라스틱, 반도체 제조 공정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데, 2025년부터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석탄과 혼합 연소 등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향후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청정 수소 운반체와 청정 수소의 원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관련 기술을 국책 과제 주관사로 연구 중이며, 울산 공장 내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계약을 체결한 사빅은 사우디 아람코가 70% 지분을 가진 화학 분야 자회사이며, 마덴은 사우디 정부 지분 50%의 비료 분야 국영기업이고 아람코의 회장이 마덴의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사우디 에너지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가 지난해 10월 수소시장에 대규모 투자로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한 뒤 처음으로 청정 암모니아를 우리나라에 수출한 상징적 의미"라며 "한국 수소경제 육성에 대한 의지와 정부간 업무협약를 비롯한 정상회담, 장관회담 등의 외교적 노력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롯데화학군과 사우디 아람코가 맺은 블루 수소·암모니아 협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2030 수소 성장 로드맵'을 달성하는 데 일조하겠다"며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이끌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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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만 샴사딘 사빅 대표는 "탄소중립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가 세계 최초로 청정 암모니아를 공급함으로써 미래에 다양한 용도에 저탄소 수소를 공급하는 길을 여는 데 일조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 사빅 본사에서 롯데정밀화학과 사빅 관계자들이 청정 암모니아 공급 계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문장(오른쪽 두번째)과 살레 모드 알 후마이디 사빅 암모니아 총괄(오른쪽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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