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처럼 기동력 높인 AI 전문 조직 'CDO'
공개 4개월 만에 AI 통합 브랜드 '익시' 공개
'사람 사이 연결 돕는 AI 서비스' 표방
황현식 중장기 전략 'U+3.0' 전반에 AI 접목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I 통합 브랜드 '익시'를 소개했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I 통합 브랜드 '익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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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 6월 인공지능(AI) 개발·데이터 분석을 위해 만든 전문 조직 'CDO'가 4개월 만에 자체 AI 통합 브랜드를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AI 엔진을 바탕으로 '콜봇' 서비스와 스포츠 경기 예측, 가족별 취향 맞춤 영화 추천 등 다양한 프로덕트를 갖춘 AI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사람과 사람 연결 돕는 AI 서비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I 통합 브랜드 '익시'를 소개하며 "고객 중심으로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익시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돕는 AI 서비스'라는 뜻이다.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익숙한 캐릭터인 '마법사 홀맨'이 익시의 상징이 된다. 황 전무는 "통합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해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11월부터 자사 고객센터에 AI 기반 콜봇을 도입한다. 콜봇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AI 엔진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 텍스트를 통해 고객이 어떤 의도로 문의했는지 분석한 뒤 적합한 상담내용을 음성으로 응답하는 서비스다. 고객 청구요금 조회, 청구 주소 변경 업무 등 상담에 먼저 적용한 후 홈서비스 장애 확인·선택약정할인 만기·요금 조정까지 확대한다.

내년 2월 출시를 앞둔 소상공인을 위한 우리가게 AI는 매장정보, 자동예약 등 전화 응대업무를 AI가 돕는 서비스다. U+tv에서는 AI 엔진을 토대로 가족 프로필별 취향 맞춤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서는 축구 월드컵의 모든 경기 결과와 경기 스코어를 최신 AI 예측 기술로 분석하는 AI 승부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승부예측의 목표는 가입자 방문 증대다. 조현철 팀장은 "11월 중에 월드컵 관련 모든 예상 결과를 공개하려고 한다"며 "축구 외에 다른 종목들도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자체 개발 AI 엔진, U+3.0 기반으로
IPTV 추천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는 신광수 개인화기술 팀장

IPTV 추천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는 신광수 개인화기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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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 같은 AI 프로덕트 개발을 위해 음성·언어·검색·추천·예측 등 핵심 AI 엔진을 자체 개발해왔다. 초거대 AI프로젝트를 수행하는 LG AI 연구원과 기타 AI 전문기업 등 파트너사와 협업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이에 앞서 구글 등 작은 조직 단위로 '기동력'을 높여 일하는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일 문화인 애자일 조직으로의 개편도 단행했다.


CDO 구성원들이 만드는 AI 엔진과 서비스는 지난 9월 황현식 사장이 소개한 'U+3.0' 전략 기저에서 작용한다. 황 사장은 지난달 신사업 전반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U+3.0을 소개하면서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규별 전무는 "LG유플러스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로 보자면 체구가 작은 다윗 쪽이지만, 골리앗에 뒤처지는 게 아니다"라며 "'데이터 파워하우스'라는 모습으로 유플러스가 데이터 통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내부의 모든 의사결정에서 CDO 조직이 AI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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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개발 인력도 꾸준히 확충 중이다. 지난 6월 기자간담회 당시 기준 LG유플러스 CDO 조직 구성원은 200명 수준이었으나 연말까지 35명가량 충원될 예정이다. 140명가량이 데이터·AI 분야에서 근무 중이며, 나머지는 프로덕트·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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