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CEPI와 mRNA 백신 개발 맞손…"백신 포트폴리오 확장"
플랫폼 구축에 총 1억4000만달러 지원
신규 백신 추가 확보, 팬데믹 대응 구축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302440 KOSPI 현재가 40,6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1.57% 거래량 78,588 전일가 41,300 2026.05.18 12:19 기준 관련기사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영업손실 445억…R&D·인프라 비용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PD 센터, 美 친환경 인증 LEED 골드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 171억 자사주 매입해 임직원 대상 'RSU' 제도 도입 가 국제기구와 손잡고 백신 연구개발(R&D) 도약을 준비한다. 신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백신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은 2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mRNA 백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리처드 해치트 CEPI CEO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등 최신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온 SK바이오사이언스가 mRNA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국제기구와 함께 현존 혹은 미지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R&D 시스템을 구축할 목적으로 체결됐다.
CEPI는 '미지의 감염병(Disease-X)'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중·저개발국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 세계 백신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신종 선별 풍토성 감염병 RNA 백신 플랫폼 기술 및 백신 라이브러리 개발' 지원 과제의 첫 번째 선정 사례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와 라싸열(Lassa fever) 바이러스를 mRNA 백신 플랫폼 연구에 활용하게 된다.
협약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로부터 최대 1억4000만달러(약 2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우선 4000만달러를 지원받아 mRNA 백신 플랫폼 연구과제 2건에 대한 임상 1/2상까지 진행하고 추가로 1억달러를 지원받아 임상 3상 및 허가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와 CEPI는 중·저개발국에서의 감염병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mRNA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백신을 추가 개발하는 등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확장한다는 내용의 합의도 이뤄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기구들과의 협력을 통해 구축한 mRNA 백신 플랫폼과 강화된 네트워크로 전염병 확산 위험에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mRNA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백신, 항암 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에도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해치트 CEO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언제 또다시 등장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지의 바이러스에 단 100일 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파트너십 확장은 mRNA 플랫폼 기술을 검증하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에 기여할 것이며 다음 팬데믹 대비를 위한 100일 미션 달성을 한 걸음 더 가깝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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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팬데믹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속도'라는 점을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다”며 “CEPI 등 글로벌 기관,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백신 개발의 혁신을 이룩하고 궁극적으로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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