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 기대감에 연준 피봇 가능성
영국 금융통 총리 지명에 파운드화 안정

[굿모닝 증시]'英美 훈풍' 타고 상승하나?…급락한 中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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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1.34%, 스탠다드푸어스(S&P)500은 1.19%, 나스닥지수 0.86% 등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사임한지 사흘만에 리시 수낵 전 영국 재무장관이 새 총리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영국 정치 불확실성 완화로 파운드화 강세 전환 및 영국 국채금리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 안정시켰다. 한편 일본중앙은행(BOJ)의 개입에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한 엔화의 구조적인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우세한 가운데 엔화 변동성은 다시 확대됐다.

전날 홍콩 항셍지수(-6.4%)가 폭락한 것을 비롯해 알리바바(-12.5%)와 바이두(-12.6%), 니오(-15.7%) 등 미국 증시에서도 중국 ADR 주식들이 동반 폭락세를 연출했다. 이는 지난 당대회 이후 확정된 차기 중국 공산당 지도부 출범에 따른 독재 체제 강화가 만들어 내는 플랫폼 등 민간 기업 규제가 강화되고, 미국과 적대적 관계 확대,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 등 정책 불확실성이 증폭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날 주가 급락이 거셌기 때문에 중화권 증시에서 기술적인 반등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가 영국과 중국의 정치 이슈를 소환한 가운데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특히 중국 관련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는 펀더멘탈에 의한 결과라기보다 심리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일부 투자회사들은 과도한 반응이며 되돌림이 유입될수 있는 전망을 내놓은 것도 긍정적이다. 실제 미국 증시 장후반 관련 기업들의 하락폭이 축소, 더불어 대형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진 점도 우호적이다. 이를 감안함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한 후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한 후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날 큰 폭 하락을 보였던 중국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일 국내 증시는 중화권 증시 동반 폭락에도 연준의 정책 속도 조절 기대감과 국내 정부의 '50 조원+알파' 금융안정대책 가동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오늘도 중국발 불확실성은 상존하겠지만, 연준과 영국 등 기존 호재성 재료에 따른 서방국가 증시 강세 효과 속 기아차 등 개별 기업 실적시즌에 영향을 받으면서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10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패시브와 자산배분 펀드들이 정책불확실성이 높아진 중국 대신에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일정부분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 외국인들의 한국 포함 아시아 증시에 대한 자금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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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서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가 4.2%대를 상회하는 등 장기물 금리상승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식과 채권, 외환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 여건이 취약해진 상황 속에서 일부 연준위원들을 중심으로 정책 부작용, 적정 기준금리 설정과 관련한 언급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감을불러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더 나아가 전 재무장관 출신이자 시장 친화적인 인물인 리사 수낵이 영국의 신임 총리로 선출됨에따라 감세정책으로 인한 재정 악화 우려는 한층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 외환위기라는 극단적인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일본의 엔화 급락 문제도 BOJ 의 대규모 개입으로 일정부분 사태가 수습된 상황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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