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 100명 의원 지지...영국 총리 후보 등록요건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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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관저 술파티'로 취임 3년 만에 사임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차기 총리 후보 중 선두주자로 떠올랐다고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전 총리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의 휴가를 중단하고 이날 런던 개트윅 공항에 도착했다. 존슨 전 총리는 리즈 트러스 총리가 사임하자 재기를 노리며 선거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전 총리가 런던으로 돌아온 뒤 제임스 더드리즈 보수당 의원은 트위터에 존슨 전 총리가 100명이 넘는 지지자를 확보했다는 글을 올렸다.


총리를 겸하는 보수당 대표를 선출하는 경선 선거에 출마하려면 보수당 소속 357명 의원 중 100명 이상 지지를 받아야 가능하다.

BBC와 스카이뉴스 방송 등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존슨 전 총리가 후보 등록요건을 충족했다고 전했다.


존슨 전 총리는 브렉시트 여파와 각종 비리 의혹, 코로나19 봉쇄 중 총리실 관저에서 술파티를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끝내 사임한 바 있다.


보수당 내부에서 그의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존슨 전 총리 본인이 출마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


앞서 존슨 전 총리의 축출에 앞장섰던 보수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당을 혼돈에 빠뜨렸던 장본인이 돌아온다면 더 큰 정치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 의견도 거세다.


윌리엄 헤이그 전 보수당 대표는 "존슨의 복귀는 죽음의 소용돌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고, 제시 노먼 외무부 차관은 "존슨 전 총리의 복귀는 절대적으로 재앙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총리 자리를 놓고 존슨 전 총리를 비롯해 트러스 총리와 경쟁했던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과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의 3파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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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낵 전 장관이 홀로 의원 10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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