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태' 판교 데이터센터…57차례 안전점검서 합격
화재 난 UPS는 점검 대상서 제외…현행 규정상 사각지대
납축전지서 리튬이온으로 교체 흐름…화재 위험성 높아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발화 지점
    (서울=연합뉴스) 이달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에게 공개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 발화 지점인 지하 3층 전기실의 비상 축전지가 불에 타 있다. 2022.10.18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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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발화 지점 (서울=연합뉴스) 이달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에게 공개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 발화 지점인 지하 3층 전기실의 비상 축전지가 불에 타 있다. 2022.10.18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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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30,000 전일대비 27,000 등락률 +5.37% 거래량 322,287 전일가 503,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C&C 판교 데이터센터가 완공 후 최근까지 50차례 이상의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2,450 전일대비 1,550 등락률 -3.52% 거래량 1,876,958 전일가 44,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發 성과급 갈등 업계 전반으로…HD현대중·카카오 노조도 요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먹통’ 사태를 촉발한 무정전전원장치(UPS)에 대한 점검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리튬이온을 장착한 UPS에 대한 안전 규정이 전무한 탓이다. 최근 기업들이 경제성 차원에서 UPS 소재를 기존 납축전지에서 화재 위험성이 높은 리튬이온으로 교체하고 있어 언제든지 제2의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2,450 전일대비 1,550 등락률 -3.52% 거래량 1,876,958 전일가 44,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發 성과급 갈등 업계 전반으로…HD현대중·카카오 노조도 요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먹통 사태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30,000 전일대비 27,000 등락률 +5.37% 거래량 322,287 전일가 503,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C&C 판교 데이터센터는 완공 시점인 2016년부터 최근까지 57차례에 걸쳐 전기안전공사 안전점검을 받았고 모두 합격 점수를 받았다. 정부가 1년에 9.5번꼴로 데이터센터 안전점검을 실시한 셈이다. 그러나 리튬이온을 장착한 UPS는 점검 대상에 빠져있어 57차례의 걸친 안전점검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셈이다.

UPS는 중앙 전원이 끊겼을 때 전력을 대체 공급하는 일종의 비상용 전원이다. 통상 데이터센터는 서버가 끊기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UPS와 비상발전기를 이중으로 갖춰 정전을 대비한다. 다만 이번 사태는 UPS용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서 시작됐다. UPS용 배터리는 장기간 충전 상태로 보관돼 상시 사용되는 배터리보다 안정성이 낮다. 배터리 1개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데이터센터 전체가 ‘셧 다운’된 것도 그래서다.


‘카카오 사태’ 부른 리튬이온 UPS…안전기준은 사각지대 원본보기 아이콘


이처럼 위험성이 높은 UPS가 안전기준 사각지대에 있었던 배경은 배터리 소재에 있다. 당초 UPS용 배터리 핵심소재는 납축전지였지만 최근 들어 리튬이온 교체 작업이 활발해졌다. 리튬이온은 납축전지보다 수명과 에너지 밀도 모두 2~3배 높아 경제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문제는 현행 규제가 ‘UPS=납축전지’라는 전제하에 설계됐다는 점이다. 납축전지는 180~200도에서 ‘열 폭주’ 현상을 일으키는 리튬이온과 달리 폭발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UPS가 데이터센터 안전점검 대상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다.


정부 대응이 한발 늦었던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UPS 화재가 매년 10건 안팎으로 꾸준히 발생했지만 규제가 제자리걸음을 한 건 정부 안전의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실제 정부는 올 상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 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각지대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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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UPS 안전기준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국무조정실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UPS 안전기준안’에 대한 규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가급적 연내 해당 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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