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송에 이용되는 C. GLORY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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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최근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생산해 국내로 선적했던 원유 36만2000배럴이 국내에 무사히 도착해 하역작업을 마쳤다.


석유공사는 글로벌 석유 수급 불균형 상황의 악화로 국내 원유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가정해 올여름부터 해외에서 직접 생산한 원유를 실제 우리나라에 들여오는 작업을 준비했다.

공사는 이번 원유 직도입 실행이 유사시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 태세를 재점검하는 동시에 해외 생산원유 직도입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 120불을 넘어섰던 WTI 등 국제유가는 최근 인플레 우려에 따른 각국의 긴축움직임과 이에 따른 경기후퇴 전망에 따라 80불대로 떨어졌다가 오펙 플러스(OPEC+)의 감산 조치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등 그 불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심화하고 있다.

공사가 국내에 들여온 원유 물량 36만2000배럴은 석유공사 자회사 KADOC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UAE 할리바 광구에서 생산한 머반유(Murban Crude)이다.


직도입된 원유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SK에너지에 판매한 해당 물량을 SK에너지가 UAE에서 선적해 국내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들여왔다.


석유공사는 올해 6월 말 기준 총 1억4600만배럴 용량의 비축기지 저장 시설에 약 9650만배럴의 원유와 제품유를 비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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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국내 원유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국제에너지기구 기준 111일을 버틸 수 있는 물량에 해당한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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