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강달러, 미국의 적절한 정책에 따른 것"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이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달러 가치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해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시장에서 정해지는 달러 가치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달러화의 움직임은 (세계 각국의) 각기 다른 정책 기조에 따른 논리적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강달러 현상으로 신흥국의 채무상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에는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적절한 정책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달러가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불확실한 시기에는 안전한 미국 시장으로 자본이 유입된다"고 이로 인해 외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모여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 등에도 불구하고 환율에 대한 국제 공조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Fed 인사들도 최근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에도 Fed는 미국 경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통화 긴축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Fed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0.75%포인트 끌어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무려 3연속으로 단행했다. 이에 현재 연방기금금리는 3.0~3.25%로 2008년 이후 14년 만에 3%대를 기록하고 있다. Fed는 이에 그치지 않고 연내 1~1.2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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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옐런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매우 잘하고 있다며 최근의 고용 지표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준다고도 평가했다. 또 물가 안정이 미국 행정부의 우선적 문제라는 입장임을 강조하면서 최근 영국 경제의 혼란에 대해서는 "통화정책이 긴축적일 때는 이를 재정정책이 보완하는 기조여야 한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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