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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북, 당 창건일 앞두고 열병식 대신 도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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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 앞두고 열병식 움직임 없어
SLBM·ICBM 등 고강도 도발 통해 내부결속 다질 수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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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10일 ‘최대 정치적 명절’인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열병식을 개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군 관계자는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했던 북한이 올해는 열병식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축제 분위기를 자제하고 추가 무력도발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북한은 조선공산당 서북 5도 당 책임자 및 열성자 대회에서 김일성 주석이 기조연설을 한 1945년 10월 10일을 당 창건일로 지정하고 기념하고 있다.


북한은 2년 전 75주년 당 창건일에 첫 심야 열병식을 열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까지 띄우며 시끌벅적하게 기념일을 축하했다. 미국이 보란 듯, 22륜짜리 초대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 무기들도 대대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노동당 창건 77주년으로 5·10년 단위로 꺾이는 정주년이 아니기 때문에 대대적 열병식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 창건일에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는 매년 해왔기 때문에 올해도 이 일정은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이 연설에 나설지도 관심거리다. 지난해에는 강연회 연설을 통해 당의 중요 과업을 거듭 부각하면서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열병식 대신 추가 도발을 할 수도 있다. 최근 연이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이어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신형 액체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북한은 이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회의에서 미사일 발사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위반했다는 ‘결의’를 채택했다면서 이를 배격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최근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반세기 이상 지속되여오는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들로부터 나라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라고 밝혔다.


국방부도 4일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핵실험 가능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형 액체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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