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인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9월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마약 투약 및 매입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김민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5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50분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에 대해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김씨는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호송차량에 바로 탑승한 채 검찰로 넘겨졌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이 포착돼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10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도 압수했다. 김씨는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8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강남구 일대서 수차례 여성 접객원 2명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올 9월까지 보도방 업주 A씨(37)와 함께 8회에 걸쳐 필로폰을 공동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회는 텔레그램을 통해 단독 매입했다. A씨 역시 김씨와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돈스파이크와 관련된 마약 투약자는 접객원 등 총 8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도방 관련 업주까지 합치면 입건자는 17명이며 12명을 송치했다"며 "나머지 5명은 순차적으로 검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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