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도~하의도 잇는 2.2㎞ 구간 연도교

DJ 탄생 100주년인 2024년 완공 계획

2800억 예상…예타면제 사업 건의 준비

전남 신안군이 추진 중인 '장산-신의' 간 연도교 건립 사업 조감도./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추진 중인 '장산-신의' 간 연도교 건립 사업 조감도./신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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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최재경 기자] 1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져 1004섬으로 불리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전남 신안군.


현재까지 14개의 주요 섬들이 천사대교를 중심으로 다리가 놓였지만, 아직 남부권 중심인 신의도와 장산도를 연결하는 다리는 놓이지 않았다.

신안군은 이곳을 잇는 다리를 놓으려고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딴 ‘윤석열 대교’로 짓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교가 생기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2024년 1월 6일)에 맞춰 고향 섬 하의도가 육지와 연결된다는 상징성도 있으며 지방인구 소멸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장산면 다수리에서 신의면 상태서리까지 2.2㎞ 국도 2호선 연도교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필요한 공사비는 약 28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건의도 준비 중이다.


장산-신의 연도교 건립사업은 장산-자라 간 연도교 건설과 연계돼 사업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 대통령 또한 지난 대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국민통합의 위대한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차량을 이용해 생가 방문이 가능토록 연도교 사업 조기 추진을 언급한 바 있다.


군은 이 다리가 완공되면 신안에서 부산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이 완성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국민통합’에 정확히 일치한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윤석열 다리’라는 이름을 지어 국민통합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다리가 놓인다면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에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역시 자유롭지 못한 신안군도 이익이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군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를 실현한 이후 오랜만에 인구가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 지방소멸 위기 고위험군에 속한 신안군의 인구 증가는 7년 만이다.


또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주관하는 기초자치단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소멸위기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장산-신의 연도교가 건립돼 육로 교통이 원활해진다면 인구 유입과 더불어 관광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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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관계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인 2024년에 맞춰 다리가 놓일 수 있다면 국민통합의 취지에 정확히 부합할 것”이라며 “‘윤석열 다리’ 명명 계획은 도움을 준 현 정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감사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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