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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국산 전기車, 미 수출 차질로 20조원 손실"

최종수정 2022.10.04 12:54 기사입력 2022.10.04 12:54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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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에 따라 현지에서 한국산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면서 앞으로 3년간 최대 20조원가량 매출이 줄어들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4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에게 매출 손실 추정액을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 현대차 · 기아 의 미국 내 점유율과 판매대수, 앞으로 미국 공장 준공 전까지 3~4년 정도를 계산하면 15조원에서 20조원 정도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엄중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지에서 파는 전기차의 평균 가격을 5300만원 정도로 잡고 앞으로 3년간 20만대 정도를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10조6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3만5000대가량 전기차를 판매했다.


인플레감축법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한해 7500달러(약 1000만원) 규모 세금공제가 가능해지면서 한국산 전기차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미국 내 판매 중인 전기차 전량을 한국 공장에서 생산 중인 현대차·기아가 직접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2025년께 현지 전기차 공장 가동을 목표로 현재 인허가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오닉5·EV6 등 전용전기차가 현지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데다 앞으로 신규 모델을 잇따라 투입할 예정이었던 만큼, 3년간 20만대 이상을 팔고 수십조원 매출도 충분히 가능한 추정치로 업계에서는 본다. 이 의원은 "(미국에 수출할 전기차가) 국내에서 생산된다면 고용·경제 유발효과를 포함해 엄청난 액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은 다양한 변수가 많아 구체적인 매출 손실규모를 산출하기 어렵다면서 "통상현안에 대해 적절히 대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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