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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테슬라는 출퇴근 용으로만"…여행갔다 견인비 40만원 쓴 사연

최종수정 2022.10.04 11:50 기사입력 2022.10.04 11:50

사진 출처: 현지 포털 바이두(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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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에서 테슬라로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가 교통 체증을 만나 견인비 '40만원(약 2000위안)'을 쓴 남성의 소식이 화제다. 온라인상에서는 전기차는 도심 주행, 출퇴근용으로만 써야 한다는 의견과 전기차 관련 보험 보장이 미비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4일 중국 현지 언론인 봉황망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의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테슬라를 끌고 선전에서 후난성 융저우까지 가려다 차량이 방전되고 말았다. 선전에서 후난성 까지의 거리는 약 500km이며, 이 남성은 한 번의 충전으로 자신의 차량 배터리 수명이 435km라고 전했다.

지난 1일은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로 전국 각지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이 남성이 오른 여행길도 마찬가지였다. 도로 위에서 차량이 멈춰버렸고, 그는 긴급구조 견인차 추가 요금 2000위안을 지불하고 나서야 이동해 충전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갔을 때 트럭을 운전하는 부친에게 비웃음을 당했다"면서 "여행하기 전에 (전기차 운전자들은) 반드시 일정과 도로 상황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의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고, 바이두 등 주요 포털에서 인기 뉴스로 다뤄졌다. 이에 한 네티즌은 "전기차는 도심 주행에 적합하지만, 장거리 여행은 많은 문제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도 "전기차는 출퇴근용"이라고 적었다. 장거리 운전 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아직 제대로 된 보험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봉황망은 "여행 노선의 충전소 수를 파악하고, 관광지 주변에도 충전시설이 있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50km마다 충전소가 설치돼 있는 곳이 좋고, 최대 60km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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