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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尹, 지지자 부끄러워질 지경…지지층 결집하려 文 노린다는 의심"

최종수정 2022.10.04 09:59 기사입력 2022.10.04 09:59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에 참석, '민주당 집권 5년 반성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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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니까 국민의 이목을 돌리고 또 남은 지지층 결집할 소재로 이런 황당한 방법을 강구했다고 의심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항간에서 그동안 계속 꾸준히 나오는 얘기에 의하면 결국 마지막 타깃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하는 얘기가 그동안에 계속 나왔다"며 "요즘 언론 플레이 많이 하니 여러 가지로 볼 때 의도가 의심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통보에 대해 ‘극대노’한 이유와 관련해 앞서 서훈·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에 대한 출석 통보 등을 한 뒤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전직 국정원장 조사도 전혀 하지 않고 막바로 그 위에 있는 이건 대통령한테 묻겠다는 거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묻겠다는 것이고, 전직 대통령에게 모욕적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실무자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잔뜩 물어보는 거일 수 있어 절차에 맞지 않다"며 "중간 과정 없이 바로 서면 조사를 해서 뭘 얻겠다는 건지 저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과 관련해 세종시 어린이집에서 ‘6개월이면 걸어 다니니까’라고 언급한 것과 국군의 날 행사에서는 ‘부대 열중쉬어’ 등을 안 한 것 등을 열거하며 "대통령다움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가 지금 굉장히 낮아진 상태"라고 했다. 그는 최근 갤럽 정례여론조사 등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 국정운영 관련 여론조사에서) 눈여겨본 거는 국정 수행 잘한다고 응답한 지지자들한테 그러면 뭘 잘하냐고 했더니 모른다 혹은 응답 거절이 가장 많았다"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지지하는 콘크리트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여의도에서는 그런 말이 있다. 정말 유의해야 할 거, 끝까지 지켜야 할 거는 지지자들을 부끄럽게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지경까지도 이른 것 아니냐, 그래서 ‘콘크리트만 남았다’ 그런 말씀을 자꾸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돌파구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외교 참사에 대해서 유감 표명하고 지금 퍼펙트 스톰 앞에서 어떻게 되는지 불안해하는 국민들에게 ‘하나하나씩 이렇게 할 거다’ ‘저렇게 할 거다’ 좌표를 설정하고, 우리 경제나 민생에 매진하는 그런 모습 보여주고, 대통령실을 여론에 따라 개편하고 또 이준석 대표 만나서 등 두들겨주고 뭐 이런 거 외에는 지금 달리 무슨 카드가 있겠냐"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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