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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최고 40층 판매·업무 복합공간으로…서울시, 사전협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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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 '신세계동서울PFV'와
복합개발 위한 사전협상 6일 시작
터미널 현대화하고 최고 40층으로
공공기여 활용해 교통체계도 개선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 마무리
행정절차 거쳐 2024년 착공 목표

동서울터미널 사업제안(안) 조감도. 시는 "본 사업 제안(안)은 사전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변경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사진=서울시청

동서울터미널 사업제안(안) 조감도. 시는 "본 사업 제안(안)은 사전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변경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사진=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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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1987년부터 35년간 운영되면서 시설 노후화, 주변 교통난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최고 40층 높이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의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민간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오는 6일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 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에 따라 발생하는 계획이득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함으로써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개발방식이다.


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2011년 제안서가 접수됐다. 그러나 사업자 변경(한진중공업→신세계동서울PFV)으로 지난해 6월 전면 재검토된 제안서가 접수돼 유관부서 및 기관협의 등을 진행했다. '신세계동서울PFV'는 계획 보완 및 조치계획 검토 후 보완된 제안서를 올해 8월 시에 제출했다.


개발 전 '동서울터미널'/사진=서울시청

개발 전 '동서울터미널'/사진=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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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첨단 복합화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다. '동서울터미널'은 시설 노후화로 터미널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비효율적인 차량 동선으로 터미널에 진·출입하려는 주변 차량이 뒤엉키며 일대에 상습적인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신세계동서울PFV'는 사전협상 제안서를 통해 '동서울터미널'을 서울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이자, 지역발전을 이끄는 한강 변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복합개발 계획을 제안했다.


연면적 35.7만㎡(토지면적 3만6704㎡), 최고 40층(197.5m, 건폐율 59.03%, 용적률 374.46%)에 터미널(지하 3층~지상 1층, 전체시설의 30%)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복합화하는 내용이다.


우선, 심각한 시설 노후화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터미널은 현재 지상 1층에 있는 승하차장과 주차장을 지하화(지상 1층~지하 3층)하고, 현대화된 터미널로 조성한다.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보해 혼잡을 크게 줄인다.


판매·업무시설이 결합된 최고 40층 높이 복합개발을 통해 총면적은 지금(4만7,907㎡)의 7배 규모(총면적 35만7천㎡, 토지면적 3만6,704㎡)로 확대된다.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한강 변까지 이어지는 보행 데크도 신설된다.


개발 후 '동서울터미널'(예상)/사진=서울시청

개발 후 '동서울터미널'(예상)/사진=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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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진·출입 버스 전용도로와 강변역 연결 데크 설치는 공공기여분 확보로 이뤄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교통체계 개선 및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시는 사전협상 제안(안)에 대해 공공, 민간사업자,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의 논의와 관련 부서 협의 등을 거쳐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터미널 기능 개선, 지역통합연계, 한강 중심공간 개편, 공공기여를 중심으로 논의된다.


또, 시는 현재 버스터미널 단일 용도로만 활용되고 있는 해당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와 판매·업무시설 복합개발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최상층 전망대, 한강 보행 데크 등을 통해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전협상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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