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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대통령 대응 참담해… 다들 '尹 왜 저렇게 변했지'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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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할 사람은 본인… 尹 잘 아는 사람들도 '왜 저러지' 한다"
"해명하고 사과했으면 끝날 일, 무엇에 공포심 느끼는지 몰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윤동주 기자 doso7@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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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진 인턴기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사용 논란이 종식되지 않는 것을 두고 "대응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국민을 너무 참담하게 만든다"고 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대통령이 언론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송국 가서 자기가 해놓은 말을 가지고 진상규명을 하라고 (하니), 본인이 진상규명을 (해야) 할 사람이. 어떻게 세상이 이렇게 거꾸로 돌아가는지, 이런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게 참 비참해진다"고 쓴소리를 냈다.

최근 윤 대통령과 여당이 '문자 파동' 등 대화 유출 때문에 여러 차례 논란을 인 점도 언급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스마트폰 폈다가 들키고 체리 따봉도 들키고 윤리위 부위원장하고 한 것도 들키고, 그러면 얼른 사과하고 끝내야지. 요새 국민의힘 의원들이 좀 불쌍해 보인다"고 직격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적어도 50번 이상은 (대통령과 술을) 먹었다는 사람들이 '윤석열이가 왜 저러지' (한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대통령이 돼서 하는 모습을 보고 다들 의아해한다"며 논란에 대한 윤 대통령 주위의 반응을 인용했다. "적어도 상식에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가 (대통령) 되고 나서 모습들, 특히나 이번에 이걸 보고는 다들 '왜 사람이 저렇게 변했지' 얘기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정하고 사과를 했으면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게 하면 넘어갈 (문제인데), 그렇게 하면 엄청난 재앙이 올 것 같다는 공포심을 가졌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 가지 않냐"며 "처음부터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이렇게 했다, 하고 유감 표명하고 해명에 나섰으면 끝났을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편 유 전 사무총장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과 연동형 비례제 확대를 주장한 것을 두고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도 정치교체에 대해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한다"고 언급하며 "빨리 (정국을) 전환을 해서, 정치교체나 개헌특위도 구성을 하고 가야 하는데 말 같지도 않은 걸로 참 갑갑하다"며 논란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진 인턴기자 yj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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