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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재건할 새 사령탑은… 조성주·이동영·정호진 등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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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줄줄이 출사표 내건 다섯 후보
노동 의제 개혁, 페미니즘 의제 재구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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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정의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해 당대표 후보 등록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26일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정의당을 재건하기 위한 각기 다른 의제를 제시했다.

조성주 "세 번째 권력, 중원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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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조성주 전 정책위부의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진보정치 역시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며 "페미니즘이나 조국 사태는 위기의 원인이 아니다. 안타깝지만 진보정치 또한 구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맞은 근본적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의당을 부수고 용기 있게 중원으로 가자"며 "세상을 바꿀 '세 번째 권력'이 되자"고 의제를 제시했다.

조 전 부의장은 '노동의 유연화'에서 '산업의 유연화'를, 기업별 교섭에서 산업별·업종별 교섭으로의 변화를 촉구했다. 사회 복지분야에서는 연금개혁과 기후위기 극복을, 성 평등과 관련해서는 직무 재평가 임금체계 신설 등을 약속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장혜영·류호정 의원이 지지 선언을 함께 했다.

이동영 "제3지대 재창당으로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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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동영 전 수석대변인도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정의당을 넘어 제3지대 재창당으로 나아가겠다"며 "양당 독점정치가 가려버린 곳, 불평등과 빈곤에 힘겨운 가난한 사람들과 약자들이 있는 곳, 바로 그곳이 새로운 정치공간, 제3지대"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변인은 "비례 국회의원 한 자리를 놓고 좁은 골목길에서 싸우는 ‘작은 정당’이 아니라, 판을 크게 키워 보통 시민들의 꿈을 실현하는 권력을 가질 수 있는 ‘넓은 정당’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직된 ‘운동권 동호회’가 아니라 ‘변화의 정치를 이끄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뚜렷하게 진보적이되, 뚜렷하게 유능한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의제로는 페미니즘으로의 재정립, 청년의당 조직 개편을 통한 청년 전략 등을 약속했다. 또 당내 기초조직인 150개 지역위원회를 유지하되 '전국 50개 거점 민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활동을 재편하겠다고 했다. 또 '시민최저소득 100만원' 등 약자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전략사업도 실행하겠다고 했다.

정호진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정당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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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출마선언을 한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당원들의 자부심에 금이 가고 국민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을 때 당에 책임 있는 리더, 정치인들은 나서지 않았다"며 "침묵의 회피자들은 혁신의 주역이 될 자격이 없다"고 지탄했다.


그러면서 "침묵의 회피자가 되지 않기 위해 당원총투표를 대표 발의했다"며 "그리고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당원총투표를 당원들의 힘으로 성사시켰다"고 했다.


그는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정당, 위임받는 권력을 결과로 보여주는 정당, 가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정치인 배출 시스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방식 전면 개편, 비례대표 중간 평가제 도입 등 최초의 책임정당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페미니즘 정치를 여성 정치의 대표성 강화를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정의당을 현대적 대중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27일에는 김윤기 전 부대표, 이정미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27~28일 양일간 후보 등록 기간을 거쳐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어 19일에는 개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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