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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6배 성장"…통가서 화산 폭발로 탄생한 '아기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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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통가서 해저 화산 폭발
폭발 11시간 뒤 새로운 아기 섬 등장…일주일 만에 섬 크기 6배 ↑
NASA "새로운 섬 수명 대부분 짧아"

10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해역에서 해저 화산인 홈 리프 화산이 폭발하면서 새로운 아기 섬이 등장했다.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

10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해역에서 해저 화산인 홈 리프 화산이 폭발하면서 새로운 아기 섬이 등장했다.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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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해저 화산의 폭발로 새로운 아기 섬이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통가 인근 해역에서 새로운 섬 하나가 탄생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포착됐다.

이 섬은 지난 10일 통가 인근 해역에서 해저 화산인 홈 리프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 폭발 11시간 만에 수면 위로 등장한 이 섬은 점차 성장했다. 앞서 통가 지질서비스국 연구진이 지난 14일 측정한 섬의 크기는 4000㎡에 불과했다. 하지만 20일에는 크기가 2만4000㎡까지 커졌다. 일주일 만에 몸집을 6배가량 불린 셈이다.


이와 관련해 NASA는 "해저 화산의 폭발로 만들어진 새로운 섬은 대부분 수명이 짧다"면서도 "가끔 몇년 또는 수십년 동안 지속되는 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홈 리프 화산의 폭발은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근 주민이 대피하거나 공항이 마비되는 등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통가 지질서비스국의 설명이다.


지난 1월15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기후국(NOAA) 소속 위성이 촬영한 통가 해저 화산 폭발 장면. [사진=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난 1월15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기후국(NOAA) 소속 위성이 촬영한 통가 해저 화산 폭발 장면. [사진=국제 학술지 '네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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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초 통가에선 대규모 화산 폭발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월15일 통가타푸섬 북서쪽 65km 해역의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 화산이 폭발해 태평양 연안 일대에 광범위한 쓰나미를 초래했다.


이는 20세기 들어 가장 강력했던 화산폭발로 추정된다. 특히 당시 폭발로 화산체 상부에 있던 훙가 통가섬과 하파이섬은 각각 91%와 75%가 사라졌고, 700m 깊이 구멍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150m였던 중앙 수심이 820m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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