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 "클라우드가 미래"
'화웨이 커넥트 2022' 개최
디지털 전환 가로막는 '병목현상'…클라우드·인프라·생태계로 해소
[방콕(태국)=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장애물로 작용하는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클라우드를 꼽았다. 클라우드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다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인프라 강화와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화웨이는 태국 방콕에서 '화웨이 커넥트 2022(Huawei Connect 2022)' 행사를 열었다.
후 순환 회장은 '디지털화의 촉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디지털화는 분명히 옳은 선택이다. 수요와 기술 모두 디지털 혁명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년간 글로벌 경기는 침체했다. 그러나 광대역 통신망,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경제 영역은 지난 2021년 15% 성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항만, 제조업, 에너지 등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후 순환 회장은 국가, 기업마다 서로 다른 디지털 전환 단계에 있으나, 어느 단계에 있든 공통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 디지털 인프라 부족 ▲ 솔루션·인재 부족 ▲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문제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데 있어서 일종의 '병목 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어 후 순환 회장은 해법으로 ▲디지털 인프라 강화 ▲클라우드 활용 ▲더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후 순환 회장은 디지털 인프라에 관해 "연결과 컴퓨팅 인프라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두 가지 핵심축으로, 둘 다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 기술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를 위해 수십억 개의 연결을 지원해야 한다. 현재 대역폭의 10배, 마이크로초 레벨의 지연 시간과 산업 등급의 신뢰성을 지원해야 한다"며 "화웨이는 고정 및 무선 도메인 모두에서 차세대 5G인 5.5G를 정의하고 개발·검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비약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후 순환 회장은 "클라우드가 미래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새로운 디지털 워크로드의 95%가 클라우드에서 직접 배포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그는 "대부분의 기업, 특히 중소기업은 클라우드의 가치를 유연한 인프라 및 리소스와 같은 기존의 이점 정도에 국한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후 순환 회장은 "화웨이는 기업이 클라우드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최대한 활용해 도약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면서 ▲AI 개발 ▲데이터 거버넌스 ▲소프트웨어 개발 ▲디지털 콘텐츠를 위한 4가지 파이프라인을 제공하는 화웨이 클라우드를 소개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시안의 한 대학병원은 화웨이 클라우드를 신약 개발에 활용해 수년이 걸리던 납 화합물 식별 작업을 1달로 단축했다. 싱가포르의 그린 링크 디지털 은행은 화웨이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서비스를 사용해 2~3년 걸리던 인프라 구축을 1년 만에 끝마쳤다.
이날 화웨이는 인도네시아와 아일랜드에 신규 리전(Region)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두 국가를 추가하면서 연내 17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후 순환 회장은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재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특히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유럽에서 학생과 교수진의 디지털 기술 함양을 지원하는 ICT 아카데미를 다수 진행했다. 프랑스, 독일 등 12개국에서는 현지 학교·정부와 협력해 4000명 이상에게 인력 교육을 제공했으며, 아태 지역에서는 '아세안(ASEAN) 아카데미'와 '씨드 포 더 퓨처'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를 50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후 순환 회장은 "디지털화되는 세상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존재한다. 화웨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지만, 함께한다면 더 강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