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인 고속열차 들어서서 캐리어만 '슬쩍'…수천만원 상당 절도
최근 고속열차 내 캐리어 도난 사건이 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최근 고속열차 객차 통로에 놓인 캐리어를 상습적으로 절취한 피의자 A씨(남·40대)와 B씨(남·50대)를 지난 7일과 12일 각각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서울역에서 9차례에 걸쳐 98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캐리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씨는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부산역에서 9차례에 걸쳐 18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캐리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승객인 척, 출발대기 중인 고속열차에 올라탔다.
이후 다른 승객들이 짐칸에 캐리어를 놓아두고 객실로 들어간 사이, 열차가 출발하기 직전에 캐리어를 들고 내리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고속열차 내에서 발생한 캐리어 절도 사건은 연평균 12건이었으나, 올해는 8월까지만 21건으로 급증했다"면서 "A씨와 B씨에 대해 추가 여죄를 철저히 수사해 엄중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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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속열차 내 캐리어 절도 사건은 2019년 14건, 2020년 11건, 지난해 11건을 기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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