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비탈면 재해관리 종합시스템 구축한다…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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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비탈면 재해를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비탈면 재해관리 종합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산지와 인접한 주택이나 공장 등 시설물이 증가하면서 비탈면이 늘어났지만 적절한 관리방안 부재로 재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용인시는 이와 관련 비탈면 관련 흩어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시청 시민안전관 사무실에 구축하는 사업을 2024년 6월을 목표로 진행한다. 전국 지자체 중에선 비탈면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용인시가 처음이다.


해당 시스템은 부처별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해 관내 비탈면의 위치 정보는 물론 해당 토지에 대한 소유주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붕괴 위험이 높은 비탈면 지역엔 상시 계측기를 설치, 실시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등 집중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관리가 미흡해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인공 비탈면 등 개발행위 허가에 따른 비탈면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인ㆍ허가 과정부터 준공 또는 사용승인 이후 비탈면에 대한 재해 발생 이력과 보수ㆍ보강 계획 및 결과를 상세히 기록한다.


집중호우 등으로 비탈면이 붕괴되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시민들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된다.


시는 오는 11월 시ㆍ도비 3억원을 투입, 수지구 고기동 말구리고개 급경사지에 지반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상시 계측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계측기와 CCTV, 경사계 등으로 구성된다.


이 지역은 집중호우 때 비탈면 낙하물 사고가 잦아 일시적으로 도로가 통제되는 등 불편이 따르는 곳이다. 시 추산 하루 1000대가량 통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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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은 "기관별로 관리하는 비탈면 정보를 지자체 중에선 처음으로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려는 것"이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비탈면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각종 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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