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두 은행' 늘어나는 공동점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최근 시중은행 점포 축소로 인한 고령층 등 금융 소외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은행들이 손을 잡고 공동점포를 내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 5일부터 경북 영주 및 경기 양주 고읍에 공동점포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두 은행은 시중은행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 고객의 대면 접근성을 유지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연초부터 은행 간 대상 지역 선정 및 운영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 추진했다.
시범 운영 지역으로 선정된 경북 영주와 양주 고읍은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자 지점을 100m 이내에서 운영한 지역으로, 고객과 직원 및 채널 운영의 연속성을 고려해 기존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정했다.
신한·KB국민 공동점포는 출장소 형태로 신한 영주지점은 KB 영주지점이 이전하고, KB 양주고읍지점은 신한 고읍지점이 이전해 하나의 지점에서 고객 대기 공간을 공유하고 각 은행의 창구를 별도 운영해 두 은행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점포는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대면 채널 상담 선호도를 반영해 기존 영업점과 같이 ▲여·수신 ▲외환 ▲전자금융 ▲부수 대행 등 모든 은행 업무가 가능하게 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우리은행과 지난 4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은행권 첫 공동점포를 개점했다.
용인 신봉동은 지난 2021년 하나은행 수지신봉지점, 우리은행 신봉지점이 나란히 영업을 종료한 지역이다. 두 은행은 이 지역이 공동점포를 운영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 공동점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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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은행은 작년 폐점된 우리은행 신봉지점 내 50여평 규모의 영업공간을 절반씩 사용하며 ▲입출금 ▲각종 제신고 ▲전자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손님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창구 업무를 각각 취급한다. 단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만큼 소액 입출금, 제신고 등 단순 수신업무 위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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