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할 생각 없는 듯…긍정 결말 예상하기엔 너무 왔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8일 국회로 출근,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8일 국회로 출근,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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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역 추석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상했던 바인데 이준석 전 대표가 더이상 우리 국민의힘과 함께할 생각은 없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저렇게 가처분 신청을 함으로써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에 사실 방해가 되고 역기능을 낳는 결과가 되지 않았느냐"라면서 "결국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정진석 비대위는 코미디'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이준석 전 대표의 언급에 대해서 일일이 앞으로는 대응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웃으며 반응을 피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와 만나서 갈등을 봉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글쎄요"라면서 "긍정적인 결말을 예상하기에는 국면이 너무 왔다, 그런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은 이날 정 위원장의 직무집행과 정 위원장을 임명한 전국위 의결 등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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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전 대표가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낸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달 26일 인용되면서 당시 비대위가 총사퇴하고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해 다시 '정진석 비대위'가 출범한 바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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