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태풍 '힌남노'에 철도·항공·어선 멈춘다…학교는 '재량휴업'
전국 철도·공항, 태풍 '힌남노' 대비 비상 체제 돌입
교육부 "학교 자율로 '재량휴업' 할 수 있어"
태풍 힌남노가 한바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하늘과 바닷길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 사진은 4일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파도가 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공항과 철도공사들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하늘길과 바닷길이 통제됐으며 학교 수업은 재량휴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어제(4일) 오전 태풍 북상에 따른 긴급회의를 열고 열차 안전 운행 방안을 점검했다. 재해가 우려되는 구간은 열차 운행 전 사전 점검 열차를 투입해 안전을 확보하고 열차 운행이 조정되면 코레일톡 등을 통해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KTX와 같은 고속선은 초속 45m 이상 강풍이 불거나 시간당 60mm 이상 비가 오면 운행이 중단된다. 일반선의 경우 초속 30m 이상의 바람 또는 시간당 65mm 이상 비가 오면 운행을 중단한다.
전국 공항도 태풍 힌남노에 대비하고 있다. 전국 14개 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는 '풍수해 재난 상황반'을 태풍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가동한다. 인천국제공사는 현재 760여 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돼 태풍 경로를 실시간으로 살펴보며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태풍 경보가 발령하면 항공기 결박과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건설 자재를 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4일 오전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결항에 대비해 돌아가려는 관광객이 몰렸다. 반면 제주공항 도착장은 태풍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이달 초부터 한산한 모습이다. 현재 제주·부산·여수공항은 활주로에 세워진 항공기와 구조물을 결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라산국립공원은 7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다. 이 밖에도 해수욕장, 등산로, 올레길이 모두 이용 금지된 상태다.
현재 제주도 바닷길은 전면 통제된 상태다. 4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오전 8시 제주항에서 조기 출항한 목포행을 제외하고 모두 결항했다. 제주도 전역은 강풍주의보가,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4일 제주를 오가는 바닷길이 모두 끊겼다. 인천 중구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이 여행객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학교 수업도 조정한다. 앞서 한덕수 총리는 재량휴업 검토를 지시했으며 교육부는 4일 전국 시도교육청회의를 열어 등하교 시간 조정과 원격수업, 재량 수업 등을 논의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과 부산교육청 등은 학교장 자율로 재량휴업을 할 수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6일 모든 학교의 원격 수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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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반지하나 해안가 등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에 점검을 강화하고 전 부처의 선제 대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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