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IFA 2022 기자간담회

마이크로LED 적용 시점은 "…"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 상무.(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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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TV로부터 8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눈이 가장 편하게 시청을 할 수 있다. 곡률(R)이 1000R(반지름이 1000㎜인 원의 휜 정도)이하라는 것이 (게임할 때는) 좋고 (다른 콘텐츠 볼 때는) 안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부렸다 폈다 하는 '벤더블' 기능 도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정강일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삼성생명 주가, 보험보다 삼성전자에 달렸다?[주末머니]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 상무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인 '벤더블' 제품을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형화를 넘어 게이밍 TV 쪽으로 전장이 넘어가고 있는데,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50% 급등' 4일간 최고치 경신한 이 회사[주末머니]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가 야심차게 내놓은 '벤더블' 기능을 삼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이라 주목된다. 최근 주요 가전 업체들은 낮을수록 휘어진 정도 커 기술 수준이 높다고 평가받는 '곡률'을 1000R 이하로 크게 휘어진 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정 상무는 우선 오디세이 아크 화면 비율 등에 관한 질문을 받자 "내부적으로 검토를 많이 해봤는데 사실 '32:9'를 세로로 세우면 폭이 너무 좁아서 작은 것 여러 개를 봐야겠더라"며 "그래서 '16:9'를 세로로 놨을 때 작은 스크린 3개 정도가 딱 들어맞는 것이 사용자에게 제시할 적절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6일 세계 최초로 55인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아크'를 출시했는데, 게임 종류에 따라 화면 크기는 27형부터 55형, 화면 비율은 16:9에서 32:9까지 설정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세계 최초로 1000R 곡률의 55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4K 해상도에 165㎐ 주사율과 GTG 기준 1ms(0.001초)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55형 게이밍 모니터 중 165㎐ 고주사율을 구현한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구부렸다 폈다' 하는 기능 자체에 대해 정 상무는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해당 기능 개발에 들어갈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과거 커브드 TV를 만들 때 '벤더블' TV 컨셉을 했던 거라서 계속 고민해왔던 부분이고. 폈을 때와 휘었을 때의 장단점이 다르다"고 했다. 취재진이 '구부렸다 폈다 기능 개발은 고려 안 하냐'고 재차 묻자 "네"라고 답했다.


정 상무는 앞으로 '라이프 스타일 TV' 중심 경영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근 TV 시장 흐름에 대해 "(지금까지) HD 2HD 4K 8K 등 '하드웨어'의 진보를 만들어왔다면, 스마트 기능·게임·재택근무·휘트니스·사물인터넷(IoT)·소셜 커뮤니케이션·인테리어 등 고객 취향에 맞게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로 TV에 대한 요구사항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게이밍 허브'에서 콘솔이나 PC게임이 아니라 클라우드 게임까지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며 "재택근무를 하면서 PC 없이도 스크린으로 PC에 원격 접속해 사용하는 행태를 반영하는 디바이스도 만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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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매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새 시장을 열어간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정 상무의 설명이다. 라이프 스타일 TV 신제품은 내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궁극의 기술'이라 불리는 마이크로 LED를 라이프 스타일 TV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상무는 "마이크로LED라는 기술이 굉장히 특별한 기술"이라며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보여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저희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베를린(독일)=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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