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도 예산도 쪼그라든 중기부 '동행축제'…소비진작 효과볼까
행사 기간 예년 3분의 1규모로 축소
예산 25억 투입…전년比 50% 감소
추석 대목 앞두고 오프라인 참여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 행사인 '7일간의 동행축제'가 시작된 1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 행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고물가로 촉발된 소비 침체 속 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7일간의 동행축제’가 오늘(1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2020년 16일, 지난해에는 18일 동안 진행됐던 행사 기간이 올해 단 일주일로 줄고, 예산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삭감돼 소비 진작 효과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행축제는 올해 3회째로 일상 회복을 맞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리는 할인 행사다. 지난 정권 때 추진된 ‘동행세일’을 넘어서 대국민 소비 붐업과 대·중소기업 상생, 내수 활성화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대형마트 등 230여개 유통채널과 전통시장·상점 1700여곳이 참여하며 판매기업 수는 약 6000개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오프라인 판매점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경품 행사도 연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채널 약 162곳, 판매기업 3500곳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행세일은 6월24일부터 7월11일까지 18일 동안 진행된 반면 올해는 그의 3분의 1수준으로 단축됐다. 이에 대해 이희정 중기부 판로정책과장은 "행사 기획을 하는 과정에서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는 9월 초가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며 "대기업, 벤처플랫폼 등과 같이 협의를 한 결과 시기는 일주일 가량이 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동행축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25억원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지난해 1180억원의 매출이 달성됐고 일평균은 66억원 정도의 매출이 나왔는데 이것을 상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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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흥행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까지 합세해 국민 참여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 동행세일에 함께 해달라. 저도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동행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를 열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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