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추진 잠수함 中 함모 전단에 합류한 듯…산둥함 원양 작전
中, 군사작전은 대만 분리주의 및 외부 세력 처벌하기 위한 것

[아시아경제 조영신 선임기자]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항공모함인 산둥함의 최근 훈련 상황을 공개하며 미국과 대만을 압박했다.

中 항모 산둥함 훈련 공개…대만 재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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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환구시보는 인민해방군의 발표를 인용, 최근 남중국해에서 산둥함이 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면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2번째 항모인 산둥함이 원양에서의 작전이 준비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항모 전단의 일원인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언급했다.


인민해방군 해군은 남중국해에서 055형 대형 구축함과 052D형 이지스 구축함, 054A형 프리깃함의 호위를 받으면서 함재기 J-15의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5만t급 901형 보급함이 산둥함을 지원, 산둥함이 원양에서 작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항모전단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항모 전단과 관련 환구시보는 군 전문가의 말을 인용, 항모 전단에는 핵 추진 잠수함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산둥함 실전 훈련과 관련해 핵 잠수함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중국은 093급 2척, 093A급 4척 등 6척의 핵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093B급 4척이 추가로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핵 잠수함의 제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인민해방군 해군이 산둥함의 원양 작전을 언급한 만큼 핵 잠수함이 함모 전단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국방부는 중국 군의 대만 인근 군사훈련에 대한 미국 등 서방 진영의 우려에 대해 일본이 미국을 추종,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난하면서 중국 비방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대만 분리(독립)주의 활동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군사 훈련(작전)은 대만 분리주의자와 외부세력(미국)의 간섭을 억제하고 처벌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25일 밤 대만을 찾는 등 미국 정치권 인사의 대만 방문이 이어지면서 중국 군의 대만 해협에서의 실전 군사 훈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데 이어 14일 에드 마키 상원의원 등 상ㆍ하원 의원 5명, 21일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가 대만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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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중국과 대립각을 세웠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다음 달 27일 대만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이 금지된 미국 정치권 인사 중 한명이다.


조영신 선임기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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