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뉴 삼성' MZ소통 강화…영상편지 써주고 Z플립 '포즈' 사진촬영(종합)
26일 삼성電 수원사업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방문
MZ세대 직원과 소통 및 토론…'뉴 삼성' 경영행보 평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 임직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부회장에게 자기 부서원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써 달라고 부탁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흔쾌히 승낙한 뒤 직원의 휴대폰에 영상편지를 남겼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MZ세대 여직원이 이 부회장과의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손으로 갤럭시Z플립이 90도로 꺾이는 포즈를 취하면서 이 부회장에게도 같은 포즈를 요구했다. 이 부회장은 본인 휴대폰을 꺼내 같이 꺾이는 포즈를 취하며 즐겁게 사진을 찍었다.
#한 직원은 자신이 '자동차 매니아'라고 말하면서 자기 핸드폰 속에 본인이 개조한 사진을 이 부회장에게 직접 보여주며 자랑했다. 이 부회장은 이에 공감했다.
#간담회에서 직원들은 이 부회장에게 강원도 양양 휴가 대신 이 부회장을 먼저 만나기로 한 사연 등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어머니와 휴가를 즐긴 추억을 공유했다. 이 부회장은 "평생 처음으로 어머니와 단둘이 5박6일간 휴가를 보냈다. '방콕(집콕)'하면서 어머니와 드라마를 보는데, 비타민 많이 먹고 맥주는 마시지 말라고 하시더라. 제가 맥주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2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은 이 부회장과 MZ세대(1980~2000년대초 출생) 직원들 간 소통 장면이다.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미래 제품 전략에 대한 진지한 토론도 함께 했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수원사업장을 찾아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의 MZ세대 직원들로부터 마이크로 LED, 네오QLED, QD OLED TV,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개발 중인 전략제품을 보고받았다. 이 부회장이 경영진이 아닌 MZ 직원들에게 직접 업무보고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경영진과 회의를 갖고, TV·서비스 사업 현황과 미래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MZ세대 직원의 고민·관심사 등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제품·서비스 개발,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 의견을 들었다. 소위 '뉴 삼성'이라 불리는 경영 철학을 구현하려면 MZ세대가 느끼는 삼성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고 이 부회장은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 조직문화 혁신,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등 '뉴 삼성'을 위한 여러 고언을 들었다고 전해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한 후 직원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이 부회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경영 족쇄'가 풀리자 직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삼성E&A 삼성E&A close 증권정보 028050 KOSPI 현재가 50,600 전일대비 4,100 등락률 -7.50% 거래량 2,899,526 전일가 54,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가 왔는데 투자금이 부족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삼성전자, 호암재단에 38억원 기부…기부금 총액은 50억원 기회를 살려줄 4배 주식자금? 금리는 합리적인 연 5%대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 등을 찾으며 현장경영을 강화하는 중이다. 지난 19일 기흥캠퍼스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날 ‘MZ간담회’를 하는 등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해 재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기흥캠퍼스 간담회 당시 이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직접 소통할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이 점심 식판을 들고 줄을 서서 급식을 받고, 직원들과 '셀카'를 찍는 모습 등도 화제다. 지난 19일 기흥캠퍼스 방문 당시엔 '우삼겹 숙주라면'을, 24일 GEC 방문 땐 '나고야식 마제 덮밥'을 먹으며 직원들과 함께 식사했다. 현장 방문에서 만난 직원의 부인과 영상통화를 하고, 직원들과 일일이 기념사진 촬영도 했다. GEC 사내 어린이집을 찾아 직원 자녀, 보육교사 등도 만났다. 이 부회장이 한 아이에게 "엄마 어느 회사 다니시니?"라고 묻자, 아이는 "삼성엔지니어링이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현장에선 어린이집 현황과 육아 휴직 등을 묻고, 보육 교사에게 격려 인사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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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향후 다른 사업장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라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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