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종청사간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종청사간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내가 더 피해자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소되셨지 않느냐"(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22일 전체회의에서 이른바 '채널 A 사건'의 당사자인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면 충돌했다.


채널 A사건이란 채널A 소속의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접근해 여권 인사들의 비리를 제보할 것을 압박한 사건으로, 한 장관은 이 사건에 연루돼 2년간 수사를 받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최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채널 A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게재했다가 기소됐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한 장관과 최 의원의 관계는 다른 일반 형사사건 피의자였냐, 피고인이냐의 문제를 떠나서 한 장관에 대한 직접적인, 어떻게 보면 한 장관의 발언 여부에 관해서, 발언의 내용 여부에 관해서 기소가 된 부분"이라고 지적한 것이 양측 정면충돌의 단초가 됐다.


이에 최 의원은 "이쯤 되면 무슨 개인적인 원한, 감정이 있거나 정권 차원의 주문이 있거나 하는 것이 아닌지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며 "(한 장관은) 본인은 피해자라 주장하지만 내가 더 피해자라고 보는 견해가 많지 않느냐"라고 되물었다.

이 발언 도중 한 장관이 최 의원을 향해 "기소되셨지 않느냐"며 이해충돌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자, 최 의원이 한 장관을 향해 "어디 끼어들어 가지고"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AD

한 장관은 "그 사건의 사실상의 피해자는 저고 가해자는 최 위원"이라며 "가해자가 법사위원회 위원의 자격을 이용해서 피해자에게 어떤 충돌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과연 국회법상 이해충돌 규정에 허용하는 것인지 저는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