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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권현지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12월경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말이나 2월경 새 지도부가 뽑힐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대해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을 주장해 온 김기현 의원은 "국정 동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서 전당대회를 시작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 많은 의원들이나 당원들이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당대회 시기에 따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 여부는 달라진다. 만약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징계가 끝나는 내년 1월 9일 이후 전당대회가 치러질 경우 이 전 대표 출마 가능성은 열린다.


주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내년 6월 이후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맞는다는 의견을 표시를 했다. 그런데 비대위가 오래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중요한 국회 기간 중에 여당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한다는 것이 국민들 눈에는 나라가 이렇게 어렵고 당이 어려운데 당권 싸움을 한다고 비쳐질 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표) 가처분 신청이 어떻게 되느냐도 영향이 좀 있고 이 전 대표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런 것도 봐가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날짜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지금 예상으로 정기국회가 끝나고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어느 시점에 전당대회를 할 것인데 이 전 대표 자격 정지가 풀리는 것과 맞물려서 또 논란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 조찬강연에서 강사로 나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번 강연에서 '한국경제 진단과 해법 - No Pain, No gain' 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 조찬강연에서 강사로 나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번 강연에서 '한국경제 진단과 해법 - No Pain, No gain' 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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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차기 당권주자 중 하나인 김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쪽같은 집권 초기의 6개월은 나머지 4년 6개월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너무나 중요한 시기"라며 "당의 비상상황을 해를 넘기면서까지 해소시키지 못해 새해 벽두 새 출발 때에도 여전히 비정상 상태를 지속한다면 자칫 국정 동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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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당의 내부 문제를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수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당의 비상상황을 하루빨리 수습하고, 정상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이자 순리"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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